김승옥1 무진기행을 통해 본 현대인의 고독과 자아 찾기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잊어버렸다. 분명 어딘가에서 이어진 이다. 다른 책 구입하면서 중고로 무진기행을 담았다. "김승옥은 1960년대 한국 사회를 묘사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."[작가의 말]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되는 것은 작가가 원고의 끝에 '끝'자를 쓰는 순간이 아니라 독자가 읽고 난 이후 독자 나름대로 그 소설이 느껴지고 해석되어지는 순간이다. 1970년대 때 일이다. 월간잡지 [문학 사상]의 주간이시던 이어령 선생께서는 내가 그 무렵, 생계를 위해서 영화 각본만 쓰고 소설 쓰기는 등한히 하는 것을 퍽 안타깝게 여기셨다. 이 선생은 내가 대학교 일학년 학생일 때 서울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하고 계셨는데 그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터였다. 당시로서는 최고급 호텔이던 서린 호텔에 방을 .. 2025. 2. 21. 이전 1 다음